매너와 무례사이
만약 당신이 전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어느 국가에서는 매너로 통용되는 것이
다른 국가에서는 무례한 행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업 내 모든 관리자와 임원은 치열한 비즈니스 환경에 내몰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를 무대로 일해야 하는 미즈니스 전문가는
각각 문화와 전통이 다른 타 국가를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한다.
다른 국가의 전통을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기업 간 잠재력 협력을 성사시킬 수 있고,
신뢰를 깨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당신이 해외 사업을 진지하게 구상하고 있다면
대상 국가를 충분히 조사하고 그 국가의 문화, 관습, 전통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국제적 의례를 바탕으로 하는 사업에서는 미묘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기 때문이다.
다른 문화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면
상대는 자신을 배려한다고 생각해 당신을 존중할 것이다.
물론 비즈니스도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악수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가장 표준적 인사 형태지만 그 방법은 제각각이다.
문화권에 따른 비즈니스매너
프랑스에서는 가볍고 빠르게,
라틴과 아랍에서는 천천히
독일에서는 사무적으로 재빠르게,
일본에서는 악수를 한 뒤 목례를 한다.
심지어 목례할 때 목의 각도가 15도, 35도, 50도의 세 가지 레벨로 나뉜다.
윗사람에게는 고개를 더 숙여 목례하는 것이 예의다.
사업을 위한 미팅 시 다른 국가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는 것은 아주 품위 있는 행동이다.
여기서 잠깐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국왕과의 첫 만남에서 보여준 실수를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
분명 측근 중 누군가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악수를 한 뒤 목례하는 것이 예의라고 말했을 테지만,
오바마대통령은 악수와 목례를 동시에 해서는 안 된다는 충고를 잊어버렸다. 덕분에 오바마 대통령의 행동은 언론과 방송에 저자세 외교라는 이미지로 남게 됐다. 백악관 의전 담당자는 대체 뭘 했단 말인가.
사업 목적의 미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배려다.
예를 들어 타깃 국가에서 사업을 하려 한다면 상대가 당신이 누구인지 잘 알 수 있도록
그 나라의 언어로 인쇄된 명함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직급 간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예컨대 상급자를 만나는 자리에 하급자를 보내서는 절대 안 된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두세 번 정도 직접 만나는 것이 좋다.
그럴 때는 이야기의 주제를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예상 가능한 상대의 반응과 반론을 미리 예측하고 준비했다면
당신은 이미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
1. 자리에 앉을 때
상대에게 신발 바닥을 보이지 마라. 바닥은 반드시 땅에 붙어 있어야 한다.
2. 손
당신의 무릎이 아닌 회의실 테이블 위에 두는 게 좋다.
3. 의상
보수적인 옷차림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통용된다.
4. 몸짓
몸짓에는 나라마다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상대방의 몸짓이 무엇을 뜻하는지 반드시 알아둬야 하며, 유의해야 한다.
5. 사적인 영역
역시 나라마다 다르다. 개인적 영역, 즉 일종의 '침범해서는 안 될 지점'을 이해해야 한다.
미셸 오바마가 영국 여왕을 터치했을 때 보인 불편한 반응을 기억하라.
6. 눈 맞춤
상대의 눈을 응시하는 것의 의미 역시 나라마다 제각각이다.
물론 이 모든 사항을 숙지하고 있다 해도 당신은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정직한 게 진실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뜻은 분명 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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