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로고 365
오늘 남겨볼 책의 리뷰는 디자인 전문서적으로 매일 로고를 블로그에 올렸던 '프레임'이라는 디자인 회사 대표 이사카와 류타의 책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과 교수인 김경균 교수님이 옮긴 책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명함이나 현수막과 같은 인쇄물을 다루는 일을 해보고 나니 이 책에 관심이 가게됐습니다. 책 제목만 봐도 하루에 하나씩 로고를 연습해 보라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뒷 내용들이 궁금했습니다.
저자의 상태와 환경에 대해서 알려주는 서문으로 글을 읽을 수 있는데,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림을 잘 그린다는 이유로 고3때 미술선생님께 실기를 배우고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게 됩니다. 작가의 상황이 저와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서 나도 이 책으로 무언가 할 수 있진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지겹고도 고객의 클레임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만둔 디자인인데 뭔가 아쉬움이 요즘 많이 남았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디자인이 싫은 건 아니었지만, 저 스스로의 창의성의 한계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다시 바라보게 된 디자인
매일로고 365라는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매일로고를 하기 위해서는 규칙을 가져야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규칙은 자료 조사를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 로고를 제작하고 설명을 붙이기까지의 과정은 30분에 끝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인 규칙은 아니고 작가의 기준에서 만든 규칙임을 유의하면 좋겠습니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동안 매일 로고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이슈가 되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로고를 나름대로 발상하는 방법
문자, 숫자, 이모티콘, 모티브, 색상, 방향, 표정 등을 표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365일을 다루다 보니 매일 바뀌는 날짜는 숫자로 표현할 수 있고 이 숫자는 여러 도형이나 얼굴의 눈코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로고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항목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디자인된 사례를 설명해주고 있는 부분인데, 이 파트의 제일 첫 장에 사물을 관찰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로고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어떻게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작가서 선택한 방법은 '사물을 고 나찰 하는 방법을 잘게 쪼개기'로 음식점이라는 카테고리를 여러 분류를 잡아서 서서히 쪼개 가는 것입니다. 일식, 양식, 중식 중에 어떤 음식인지, 가게의 크기는 어떤지, 음식 가격은 비싼 지 또는 싼지 등으로 그리고자 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체화시켜가는 방법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조금 아쉬운 점
일본의 책이다보니 첨부되어 있는 로고가 대부분 한문과 일본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어와 한글의 조합이 있었다면 첨부된 로고의 설명을 좀 더 이해하기 쉬웠을 텐데, 일본어를 모르는 저로서는 로고 해석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어떤 조합으로 시도를 해보았는지 알 수 있어서 모방해 볼만한 용기를 줍니다.
무명디자이너가 유명 디자인상을 수상하기까지 365일간 디자인 근육을 단련한 방법을 녹여 놓은 이 책을 사용자의 방법에 맞춰서 고민해보고 실천해 본다면 하나의 좋은 영향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디자인 전공자보다 디자인을 시도해보고 싶은 일반인 프로젝트로 시도해 본다면, 기대해 볼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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