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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즐거운 일기쓰기, 독서록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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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승임
출판
아주큰선물
출판일
2008.07.10



초등 1, 2학년을 위한 혼자 하는 방학숙제
우리 아이의 즐거운 일기 쓰기, 독서록 쓰기


다음 주면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의 겨울방학입니다. 방학숙제는 무엇이 될지 아직 모르겠지만, 요즘 그림일기를 쓰고 있는 중에 어려움이 있어 이 책을 골라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어휘력과 표현의 한계를 느끼다 보니 일기를 쓰는데 부담을 느낍니다. 그래서 재미를 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서 책의 도움을 빌려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그림일기 숙제를 해야 한다고 했을 때, 그림일기를 쓴다는 설렘과 기대로 즐겁게 쓰며 1장이 넘치도록 썼지만, 일주일에 2편만 쓰면 된다는 가벼운 숙제가 되어버리고는 그냥 끝내버리고 검사만 받으면 된다는 목적으로만 전환이 된 듯합니다. 그 후로는 즐겁게 쓰지 않고 고작 3줄을 써서 저에게 확인받곤 했는데, 글 쓰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책은 반복적인 일기와 독서록으로 흥미를 잃지 않도록 다른 형식의 일기와 독서록울 제안해주고 가이드해줍니다. 만화로 쓰거나 동시로 쓰거나 대화로 쓰거나 관찰형식으로 쓰거나 다양한 글쓰기 형식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줍니다.

5주의 방학을 기준으로 날마다 해볼 수 있는 예시를 3~4개를 보여줍니다. 여름 방학을 중심으로 작성된 예시들이 있지만 아이의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예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직접 일기를 쓰기 전에 가이드라고 생각하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하면서 아이에게 힌트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기를 잘 쓰는 방법

 

1. 일기를 쓰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일기는 보낸 하루를 떠올려보며 자연스럽게 하루를 정리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 하루를 반성하고 정할 수 있습니다
  • 글쓰기 실력이 늘어납니다.
  • 생각이 깊어집니다.
  • 끈기와 참을성이 길러집니다.
  • 자신의 과거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Tip. 일기를 쓰기 좋은 시간
일기를 쓰기 위해서는 하루를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숙제를 한 후 잠자리에 들기 바로 직전에 쓰는 게 좋다고 합니다.

 

 

 

2. 일기를 쓸 이야깃거리를 찾아봅니다.
  • 학교에서 일어난 모든 일

수업시간에 생긴 일, 숙제검사, 친구들과 놀기, 급식 시간, 선생님께 칭찬받은 일, 꾸중들은 일, 친구와 싸운 일, 운동회 등

  • 가족과 관련된 일

효도한 일, 이사, 엄마의 꾸중, 부모님 생신, 제사, 외가댁, 사촌들과 놀기, 명절, 맛있는 저녁, 동생과 싸운 일 등

  • 밖에서 생긴 일

학원, 여행, 시장, 소풍, 체험학습, 기념일, 어린이날, 동물원, 박물관, 버스 타기, 친구네 집에 가기 등

  • 관찰한 일

날씨 관찰, 애완동물 관찰, 식물관찰, 곤충 관찰, 별자리 관찰, 친구 관찰, 우연히 본 사람 관찰, 물건 관찰, 풍경 관찰 등

 

 

 

3. 날짜와 날씨를 재미있게 씁니다.

날짜를 정확히 쓰면 나중에 보게 되면 언제 일어났던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날씨는 단순하기보다 형용사를 넣은 재밌는 표현으로 만들어 봅니다. ex) 살랑살랑 바람, 해님이 구름 뒤에 숨은 날 등

4.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일기를 써봅니다.
  • 동시일기
  • 영어일기
  • 견학일기
  • 편지 일기
  • 만화 일기
  • 그림일기
  • 독서일기
  • 관찰일기
  • 한자일기
  • 상상일기

 

5. 일기를 쉽게 쓰는 4단계
  1. 날짜와 날씨를 재미있게 씁니다.
  2. 쓸거리에 대한 재미있는 제목을 씁니다.
  3. 장소, 사람, 일어난 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씁니다.
  4. 반성이나 기분이나 느낀 점, 다짐 등을 씁니다.




독서록을 잘 쓰는 방법

 

1. 독서록을 쓰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독서록은  책을 읽고 그 내용과 느낀 점 등을 정리하여 기록하는 글입니다.
책을 읽고 친구와 이야기도 나눠보고 책에 대한 글을 써보면 오래 기억이 남고 그 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책의 내용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 줄거리, 생각한 점, 느낀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해집니다.
  • 독후감을 쓸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궁금증) 독후감과 독서록의 차이

독서록이란 책을 읽고 어떤 책을 읽었는지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말합니다. 

독후감은 책을 읽고 자신의 느낀 점이나 생각한 것을 구애받지 않고 적은 자연스러운 감상문입니다.

 

 

 

2. 재미있는 책 고르는 방법
  • 친구들에게 추천을 받습니다.
  • 선생님께서 추천하는 권장도서목록을 고릅니다.
  • 베스트셀러나 스테드셀러를 봅니다.
  • 서평이나 의견을 들어보고 고릅니다.
  • 꼼꼼히 살펴본 후 고릅니다.

 

궁금증)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는 요즘 많이 팔리는 책을 말합니다.

스테디셀러는 오랫동안 꾸준히 팔리는 책을 말합니다.

 

 

 

3. 책을 잘 읽는 방법
  • 나는 왜 책을 읽을까(준비하기)
  • 표지, 차례, 머리말을 훑어본다(훑어보기)
  • 책장을 넘기며 읽어봅니다(읽어보기)
  • 책 내용을 요약하거나 독서록에 써봅니다(되살리기)

 

4. 여러 방법으로 써보는 독서록
  • 줄거리와 감상
  • 편지 독서록
  • 상장 만들기
  • 경험과 연결 지어 쓰기
  • 마인드맵 만들기
  • 인터뷰하기
  • 인상적인 부분과 감상
  • 독서퀴즈
  • 만화 그리기
  • 이야기 바꿔 쓰기
  • 광고 만들기
  • 뒷이야기 상상하기

 

5. 독서록을 쉽게 쓰는 4단계
  1. 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적습니다.
  2. 어떤 방식으로 쓸지 형식을 정합니다.
  3. 재미있고 기발한 제목을 생각해 봅니다.
  4. 앞에서 정한 형식에 맞게 내용을 써 내려갑니다.





일본의 글쓰기 전문가 히구치 유이치는 <초등 글쓰기가 아이의 10년 후를 결정한다>라는 책에서 읽기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쓰기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자기 힘으로 글을 써보아야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떠, 이해력(독서)과 표현력(독후감)은 두 개의 바퀴처럼 함께 굴러가야 한다고 합니다. 글을 쓰면서 의미를 추측하고 인물들의 감정을 상상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풋과 아웃풋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상호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교육에서는 글쓰기를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답을 찾기 위한 독서를 한다고 합니다. 논술 또는 사교육으로 할 것이 아니라 정규 교육과정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에 걸쳐서 하는 교육과정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모닝페이퍼(아침마다 일어나서 손이 움직이는 대로 글을 쓰는 것)를 하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잠재된 창의력을 깨워주는 효과도 있다고 할 만큼 일기나 독후감을 쓰는 것은 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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